“이대로 가단 X된다” 남혐 논란 르노.. 결국 내년에 ‘이 모델’ 출시

논란과 숙제 남겨둔 르노코리아
준중형 SUV 세닉 E-테크 출시 예고
논란 잠재우고 흥행할 수 있을까?

르노는 다양한 차량을 출시하기로 유명하다. 유럽의 차량답게 친환경 파워트레인에도 높은 관심을 보유하고 있어, 출시하는 차량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의 친환경 모델도 빠짐없이 내놓는다. 한국에선 오랜만에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르노코리아의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인해 차량보다 논란이 더욱 주목받는 사태에 이르렀고, 이미지는 쉽게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런 와중에 르노코리아는 내년 중에 준중형 전기 SUV, 세닉 E-테크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자세히 알아보자.

세련된 디자인과 넓은 실내 특징
LG 에너지솔루션 배터리로 ‘신뢰감’

르노 세닉 E-테크는 전장 4,470mm, 전폭 1,864mm, 전고 1,571mm, 휠베이스 2,780mm의 준중형 전기 SUV다. 콤팩트한 사이즈에 르노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되어 보다 날렵하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스탠다드 트림과 E-테크 트림 총 두 가지로 구분되어 있으며, 국내엔 어떤 트림으로 구성되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스탠다드 트림은 60kWh의 배터리를 탑재, WLTP 기준 42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으며, 최고 출력 170마력을 발휘한다. 상위 트림 E-테크 트림은 87kWh의 배터리로 최고 220마력의 출력, 1회 충전 시 62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배터리는 LG 에너지솔루션의 제품이 탑재되어 믿음직스럽다.

안전 사양도 부족하지 않아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 할 듯

실내는 12.3인치 계기판과 12인치의 수직형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있다. 그 밖의 특징은 5인승 SUV로 부족함 없는 실내 공간, 곳곳에 배치된 수납공간 등이 특징이다.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 스탑앤고, 차선중앙유지보조 기능 등의 안전 사양도 적용되어 있다.

르노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가격대가 높지 않은 만큼, 세닉 E-테크의 가격도 상당히 합리적일 것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국가를 예로 들면 영국에서 3만 7천 유로에서 4만 유로 사이(한화 약 5천만 원에서 6천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차량 자체는 경쟁력 갖췄지만
르노코리아, 해결할 과제 많다

국내에선 그보다 저렴한 4천만 원대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데, 가격도 합리적이고, 성능, 디자인도 나쁘지 않은 세닉 E-테크,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르노코리아의 망가진 국내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다. 또한 최근 연달아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인해 생겨난 ‘전기차 포비아’ 현상도 해결해야 한다.

앞선 조건들이 어느 정도 해결된다면, 르노 세닉 E-테크는 국내에서 나름대로 인지도를 쌓아 올리며 중저가 전기차의 선택 폭을 넓혀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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