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터 데이에서 양산 확정
소문만 무성했던 현대차 모델
드디어 세상에 출시됩니다
현대차 인베스터 데이 프레젠테이션에서 N 비전 74의 양산 소식을 언급했다. 인베스터 데이란 현대차의 재무 계획, 전동화 전략과 미래 사업에 관해 설명하는 연례행사로 지난 28일 2024 인베스터 데이 발표에서 현대차는 2030년까지 21개의 신모델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그런데 그 신모델에는 N 비전 74가 포함되어 있었다.
N 비전 74는 현대차가 2022년에 RN22e와 함께 공개한 FCEV 하이브리드 기반 모터 스포츠용 콘셉트 카로 현대차의 1974년형 포니 쿠페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N 비전 74 단순히 콘셉트로 등장하는 것이 아닌 실제 구동 가능한 실제 차로 존재한다. 2023년 포니 쿠페의 양산이 확정되었다는 기사가 N 비전 74의 양산 기사로 오해되면서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계속된 양산 보도 부정
결국 양산 확정 지었다
그러나 당시 현대차는 그러한 양산 소식에 대해 오보라며 부정했고, 이후 N 비전 74의 양산 루머를 계속해서 부정해 왔다. 1년 뒤 2026년 6월부터 2년간 200대 양산을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결국 지난 28일 인베스터 데이에서 양산을 공식적으로 밝히게 되었다. 몇 년 전에도 이미 양산 소식은 들려왔었다.
외신에 따르면 N 비전 74의 코드명은 N74이며, 이미 남양 R&D 센터에서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고 전했고 곧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 주행을 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N 비전 74의 파워트레인은 수소 연료 전지와 리튬이온 배터리 하이브리드를 사용해 약 775마력의 최대 출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해진다.
2년간 200대 한정 생산?
한 대당 약 5억 원에 판매
기존에는 현대차는 N 비전 74를 100대만 생산할 예정이라는 말이 있었다. 그중 70대는 도로 주행용으로 생산되고, 나머지 30대는 북미와 유럽에서 열리는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사용할 경주용으로 생산된다는 말이었다. 다른 외신에도 1년 100대 생산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 한 외신은 현대차는 N 비전 74를 2026년 6월부터 2년간 200대만 생산한다고 전했다.
가격은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지만 약 5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 수소 슈퍼카 사업을 수익 목적으로 진행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신 이는 아직까지도 관심도가 낮은 수소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모습으로 보인다.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이용한 슈퍼카를 만들어 미래 에너지에 대한 현대차의 리더십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이걸로 돈 벌 생각 없다
수소 생태계 구축할 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브라질 룰라 다 실바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N 비전 74 다이캐스트를 선보였으며 CES 2024에선 수소 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하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누군가가 수소 도입을 주도해야 하며, 우리는 이 사명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테스트카의 생산은 8월에 시작되었고, 본격적인 생산은 2026년 6월로 예정되어 있다. 곧 위장막을 두른 N 비전 74의 테스트카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2022년부터 실제 컨셉트카를 주행하며 수소 하이브리드의 롤링 랩 역할을 해왔던 N 비전 74은 국내에서 시승 행사를 하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현대차에게 차 자체로써 감동 받은 건 처음이다”, “차가 진짜 아름답다고밖에 더 표현할 방법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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