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Y 닮은 브라질 SUV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
‘르카 459 하이브리드’ 알아보자
테슬라 모델 Y는 훌륭한 성능, 높은 실용성을 가진 최고 수준의 전기차다. 그 기술력은 고스란히 판매량으로 드러나고 세계 판매량 1, 2위를 기록한다. 모델 Y의 이런 영향력은 다른 자동차 제조 업체에도 영향을 선사하기도 한다.
최근 브라질의 신생 자동차 제조사 ‘르카(Lecar)’는 새로운 SUV를 공개했는데, 그 모습이 마치 테슬라 모델 Y와 흡사해 눈길을 끈다. 그러나 이 차량은 전기차가 아닌 하이브리드 차량이라고 하는데, 과연 성능은 어떨지, 다른 특징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모델 Y보다 작은 크기
효율성 극대화한 성능
르카에서 공개한 차량의 이름은 ‘르카 459 하이브리드’. 차량 크기를 간단히 살펴보자면, 전장 4,350mm, 휠베이스 2,700mm로 모델 Y보다는 작은 크기다. 모노코크 형식의 바디로 제작되었고, 공차 중량은 약 1,396kg에 달한다. 또 다른 특징은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시스템인 EREV를 채택했다는 점이다.
파워트레인은 르노와 중국 지리그룹의 합작 법인인 ‘Horse’에서 공급한 3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 가솔린과 에탄올로 구동되며 114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163마력의 싱글 모터가 후륜에 장착되어 있고, 18.4kWh 배터리 팩의 발전기 역할을 겸한다.
주행거리 무려 1,000km
최신 기술 적용 기대감
뛰어난 성능을 내는 것보다 효율성을 중시한 차량이기에, 제로백은 10.9초로 느린 편이다. 그러나 1회 주유로 약 1,0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한다. EV 모드만으로 100km의 주행도 가능해 극강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구체적인 사진이나 실사 없이 공개된 차량이기에 실내 인테리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르카 459 하이브리드에는 최신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또한 일부 모델에는 레벨 2 반자율주행 보조 장치가 적용될 것이라고 한다.
생산은 26년 이후 이뤄질 듯
해외 수출 계획은 아직 없어
르카 459 하이브리드의 생산은 2026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 현지 공장이 2026년 하반기에 완공되기 때문이다. 현재는 프로토타입 모델이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 차량의 가격은 147,900레알(한화 약 3,600만 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브라질 이외의 생산 계획이나 수출 계획은 밝혀진 바 없다.
르노와 지리그룹의 기술력을 적용한 브라질의 신생 업체가 과연 모델 Y의 높은 벽을 깰 수 있을까? 현재로써는 비슷한 디자인에 눈길이 가지만 본격적으로 생산이 시작된다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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