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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대참사납니다.. 자동차 ‘유막 현상’, 100% 제거 꿀팁은요

박범서 기자 조회수  

비 오는 날 앞이 흐리다면
유막 현상 의심해 봐야 해
시야 방해돼 큰 사고로 번져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운전자라면 필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자동차 유막 현상.

항상 해가 쨍쨍한 날에만 운전할 수는 없다. 어느 날은 비가 오기도 하고, 어느 날에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도 있다. 그러다 문득, 차량 앞 유리가 뿌옇게 변하는 날이 온다. 뭐 이런 적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워셔액을 뿌리고 와이퍼를 작동시키지만, 앞 유리는 그대로다. 아니, 오히려 더 뿌옇게 변해버리고도 한다.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교통사고 확률도 올라가게 된다. 전체 교통사고 중 장마철에만 약 21%가 발생하며, 맑은 날에 비해 비 오는 날에 고속도로 교통사고 치사율은 3배가량 증가한다. 장마철 다 지나갔는데 무슨 타령이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원인은 비가 아닌 시야에 있다. 바로 차량 앞 유리에 유막 현상이 발생해 시야를 방해했기 때문에 교통사고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사진 출처 = ‘블라인드’
유막 때문에 빛이 산란한다 / 사진 출처 = ‘블라인드’

외부의 오염물질로부터 발생
오래 방치하면 눈부심 유발

유막이란 자동차 앞 유리 등 유리에 오랫동안 불순물들이 쌓이고, 그것들이 굳으면서 만들어진 얇은 기름막이다. 대기 오염, 미세 먼지, 차량의 오일류, 세차 잔여물, 눈, 비 등 다양한 요소가 유막을 형성할 수 있다. 이런 유막은 제때 제거해 주지 않으면 계속 쌓여 결국 두꺼운 유막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운전 중 시야를 방해할 수 있다.

유막 현상이 발생하면 앞 유리에 비치는 빛을 산란시키는데, 특히 헤드라이트, 가로등을 켜는 밤이 되면 더욱 빛을 산란해 눈부심을 유발하게 된다. 눈부심 유발뿐만 아니라 빗물이 잘 흘러내리지 않는다. 앞 유리에 빗물이 남아 있으면 시야를 방해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이를 치우려 와이퍼를 세게 움직이면 소음과 고장을 유발한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유막을 제거해 줘야 한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Tino Car Care’
사진 출처 = ‘Reddit’

유막 제거제가 기름을 녹여
없다면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유막을 제거하는 방법에는 기본적인 세차가 필수적이지만, 유막을 특정하여 제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시중에 판매하는 유막 제거제를 이용하는 것이다. 유막 제거제는 기름 성분을 녹이기 때문에 앞 유리에 붙은 두꺼운 유막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또한 클레이 바를 이용한다면, 유막과 함께 차량 표면에 남은 오염물질도 제거할 수 있다.

시중에서 유막 제거제를 구할 수 없다면, 집에 있는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이용할 수도 있다. 베이킹 소다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준 뒤 유리 표면에 바른 다음 식초를 조금씩 뿌려주면서 스펀지 등으로 문지르면 된다. 다만, 너무 세게 문지르면 유리 표면에 흠집이 날 수 있으니 부드럽게 닦아 주어야 하며, 반드시 마지막에 물로 세척을 해줘야 한다.

사진 출처 = ‘reddit’
사진 출처 = ‘reddit’

결국 유막은 또 발생한다
발수코팅까지 해야 완벽해

유막은 제거해도 주변의 오염 물질이 사라지지 않은 한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유막 제거만으로는 깨끗한 시야를 유지하기 어렵다. 또한 유막 제거 과정에서 코팅까지 벗겨질 수 있기 때문에 발수코팅까지 함께 해주는 것이 좋다. 발수코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오히려 물이 넓게 퍼져 시야가 흐려질 수 있다.

유막을 제거하는 김에 세차를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세차를 진행할 때는 몇 가지 지켜야 할 것들이 있다. 우선, 차량을 운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바로 세차를 진행하면 가열된 엔진과 브레이크에 찬물이 닿아 변형될 수 있으니, 세차 전 보닛과 차 문을 열어 열기를 식히는 것이 좋다. 또한 유막 제거 때와 마찬가지로 세차 시 너무 세게 차량을 닦으면 오염물질 속 입자들이 차량에 닿아 흠집이 생길 수 있으니 천천히 부드럽게 닦아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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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서 기자
Parkbs@theaut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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