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선방한 GMC
시에라로 가능정 증명해
어떤 인기 요소가 있길래?
아무리 좋은 차량이라고 해도, 모든 나라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는 없다. 한국의 차량이 미국에서 크게 활약하지 못하는 것과 함께 미국의 차량이 한국 시장에서 크게 활약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바로 이해가 될 것이다.
가장 큰 차이는 문화와 생활 양식의 차이 등에 따른 것으로, 차량을 운행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다. 미국에선 유명세와 함께 꾸준히 판매되는 브랜드지만, 국내에 출시된다고 했을 대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사람들의 편견을 깬 브랜드가 있다. 바로 GMC다.
풀사이즈 픽업트럭임에도
꾸준히 판매되는 GMC 시에라
2022년, GM 한국 사업장에서 개최한 GM 브랜드 데이를 통해 공개된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를 필두로 국내에 정식으로 진출했다. 2023년에 처음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시에라는 우려와 다르게 초도 물량 100대가 완판되며 순탄한 출발을 했다.
1억 원에 육박하는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봐도 무방한 GMC의 픽업트럭 시에라는 지금까지도 순항중인 GMC의 유일한 라인업 중 하나인데, 국내에서 GMC가 성공한 것에는 생활 양식의 변화, 대형 SUV, 픽업트럭 선호하는 분위기, 실용적이고 안전한 차량 선호 등이 대표적이다.
단 한대로는 부족함 느껴져
터레인, 유콘 등 확장해야
그러나 시에라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GMC의 차량 대부분 픽업트럭, 중형 및 대형 SUV,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GM의 프리미엄 상용차를 대표하는 만큼, 그 성능이나 디자인이 남성적이고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중형 SUV 터레인과 풀사이즈 SUV 유콘의 신형 모델이 줄지어 등장하면서 상품성을 개선하고 있다. 얼마 전 한국에서도 터레인의 모습이 포착되며 출시 가능성에 대한 불씨를 살렸다. 터레인은 국내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만한 크기와 디자인으로 기대가 되는 모델 중 하나다.
미국에선 신형 유콘 공개
GMC의 매력으로 한국서 생존
그와 함께 미국에서 공개한 유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기존 모델과 디자인의 차이는 없지만 실내 편의 사양이 일부 개선되었다. 대표적으로 버튼식 변속기가 사라지고, 16.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기능성을 높였다. 그와 함께 3.0L 디젤 엔진 파워트레인도 추가되어 기존 가솔린 모델과 함께 선택할 수 있다.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쉐보레 타호와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와 형제차로 실질적인 차이는 없을 것이지만, GMC 특유의 디자인과 위압감은 그 어떤 브랜드에서도 느낄 수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GMC는 우려 속에서도 한국 시장에서 살아남았고, 새로운 모델의 출시까지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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