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행 보조 시스템
사고 모면한 영상 화제
회피 기동을 차량 스스로?
운전자라면 한 번쯤 도로에서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을 겪어봤을 것이다. 순간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심장이 철렁하겠지만 본인의 운전 실력으로 위기를 모면했다면 짜릿한 자신감이 몰려올 것이다.
그런데 이를 자동차가 직접 해준다면 어떤 느낌일까? 테슬라 차량에는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이 탑재된다. 이와 함께 적용되는 안전 사양 ‘액티브 세이프티’에는 돌발상황에서의 회피 기동 기능도 포함된다. 최근에는 회피 기동으로 사고 위기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다.
아찔한 다중 추돌 사고
테슬라만 쏙 빠져나갔다
지난 21일 블랙박스 사고 영상 전문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고속도로 다중 추돌 사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1차로에서 제보자 차량 앞으로 주행하는 테슬라 모델 3 차량의 모습이 담겼다. 정상 주행하던 차량은 어느 순간 제동을 시작하더니 급격히 2차로로 진로를 변경했다.
테슬라 차량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이미 앞 차량으로 인해 급제동 중인 타 차량이 있었고 제때 대처하지 못한 제보자는 결국 추돌 사고를 내고 말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차간거리를 너무 좁혔다”. “거리 유지도 그렇고 저 상황에서 급제동을 안 한 것도 잘못”이라며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테슬라 차주가 운전을 잘했거나 차가 스스로 피한 것 같은데 대단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여러 회피 사례 존재해
후방 추돌 위험도 감지
이처럼 테슬라 차량이 능동적으로 사고를 모면한 사례는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다. 사각지대를 확인하지 않고 진로 변경을 시도하는 옆 차량을 피하는 건 물론 고속도로 출구를 앞두고 아슬아슬하게 끼어들기를 시도하는 차량도 능숙하게 피하는 모습이 놀라움을 준다. 심지어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측면 충돌, 일명 ‘티본(T-Bone)’ 사고를 유발할 뻔한 차량을 회피한 사례도 존재한다.
여기까지는 충돌 회피 기능이 없는 차량일지라도 운전자의 숙련도에 따라 직접 대처가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한정된 시야로 빠르게 인지하기 어려운 후방 추돌 위기 상황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갑자기 도로가 정체되고 후방에서 제때 감속하지 못한 차량이 돌진해 오자 차량 스스로 가속해 옆 차로로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준 바 있다.
회피 기동의 비결은?
네티즌 반응 살펴보니
테슬라에 따르면 현행 라인업에는 사방에 탑재된 8개의 카메라가 360도 반경을 감지한다. 위치에 따라 최대 250m 범위의 상황까지 파악할 수 있으며, 하드웨어 3 온보드 컴퓨터 기준 이전 세대 대비 40배 이상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모든 테슬라 차량이 서버에 연결되어 주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학습한다.
네티즌들은 “운전자가 엄청 잘 피한 줄 알았는데 차가 해준 거라고?”. “한 번 멈칫했다가 우측으로 꺾는데 운전자도 개입한 것 같다”. “애초에 거리만 충분히 벌려도 저런 상황 안 생길 텐데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저 짧은 순간에 옆 차로에 차가 없는지 확인하고 꺾는다는 거네”. “한 번 테슬라 타면 절대 못 빠져나오는 이유”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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