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다녀온 남자라면
한 번쯤은 본 적이 있는
국군 지휘 차량 정체는?
국산 자동차 중, 군으로 납품되어 사용되는 군용차 모델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KG모빌리티의 코란도, 렉스턴 스포츠, 현대차의 e-카운티, 기아차의 봉고 3 등 꽤나 다양한 차량들이 군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중 코란도 스포츠가 대부분 군 지휘 차량으로 사용되었지만, 렉스턴 스포츠 등장 이후, 렉스턴 스포츠를 고위 지휘관의 지휘 차량으로 사용하고 있다. 일반 민수용 렉스턴 스포츠 차량과 군에서 사용되는 군용 렉스턴 스포츠 차량은 무엇이 다른지 알아보았다.
군용 차량 선정 이유는
차체 강성 등에서 유리
먼저 렉스턴 스포츠는,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에서 2018년 출시했던 2세대 렉스턴을 기반으로 한 중형 픽업트럭으로, 2024년 기준 토레스와 함께 KG모빌리티의 매출을 책임지고 있는 차량이다. 화물자동차로 분류되어 세금이 저렴한 것은 장점이지만, 고속도로 1차선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은 단점이다.
렉스턴 스포츠가 군 지휘 차량으로 선정되었던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먼저 렉스턴 스포츠는 초고장력 강판 4중 구조 쿼드 프레임을 기반으로 한다. 강도 높은 강철 재질의 H형 프레임 위에 파워트레인을 올리고, 그 위에 바디를 얹는 구조이다. 이 구조는 위급상황 시 프레임이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에 강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오프로드 주행에도 강점을 보인다.
뛰어난 주행 성능으로
따로 변경 없이 납품
또한 렉스턴 스포츠는 내구성 좋은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하는 e-XDi220 디젤 엔진을 적용했다. 이 외에도 KG모빌리티 고유의 사륜 구동 시스템과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HAS), 경사로 저속주행장치(HDC)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사양을 바탕으로 산악 지형을 비롯한 험로를 주행할 수 있어 파워트레인이나 구동 계통, 안전사양 변경이 없이 군에 납품된다.
군용 렉스턴 스포츠가 일반 민수용 차량과 다른 점은, 먼저 군용 차량이라는 용도에 걸맞게 외관이 변경된다. 위장이 가능하도록 특수 도료를 사용한 컬러는 군 특유의 강한 느낌을 주고, 돌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전/후면 모두 범퍼 하단에 견인 고리를 장착하고 있다.
야전 통신을 위한
특별 적재함 적용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후면 적재함 부분. 후면 적재함은 야전에서도 통신 장비를 탑재하고 기동 지휘소로 사용될 수 있도록 개조되었다. 성인이 앉아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한 높이를 확보했다. 또한 지붕 위로는 통신에 필요한 각종 안테나를 장착했다.
또한 일반 민수용 렉스턴 스포츠의 적재함 도어는 위아래로 열리는데, 군용 렉스턴 스포츠는 기동력 확보를 위하여 위로만 열리도록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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