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매 이전보다 발전
실용적인 차량 찾는 추세
2천만 원 미만 실용성 甲 차량은?
중고차 거래 방식이 이전보다 투명해진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무조건 신차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특히 치솟는 물가, 금리, 경기 불황 등으로 인해 신차보다 중고차 구매를 더 선호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 있는 모델은 여전히 SUV. 실용적이고 안전하다는 느낌까지 주는 데에는 이만한 차량이 없다. SUV와 함께 중고차로 빛나는 왜건. 2천만 원 정도의 예산으로 구매하면 후회 없는 중고 SUV와 왜건을 각각 1대씩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한국의 박스카 쏘울
비교적 최근 모델 저렴해
현재는 소형 전기 SUV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실용성 높은 박스카로 한 차례 인기를 끈 차량은 따로 있었다. 기아의 쏘울이다. 비록 국내 시장에선 21년에 단종됐지만, 미국 시장에서 여전한 인기를 증명하며 잘 만들어진 차량임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출시됐던 쏘울 부스터 기준 파워트레인은 4기통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 복합 연비 12.2~12.4km/l의 높은 효율을 보여주고 박스카답게 실내 공간 활용도도 높다. 현재는 셀토스에게 밀려나며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독특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모델이다.
잘만든 유럽형 왜건 i40
한국에서 외면, 성능은 훌륭
두 번째로 추천하는 차량은 현대차에서 만든 유럽형 왜건 i40다. 해당 차량은 왜건, 해치백의 본진이라고 불리는 유럽 지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해당 차종의 수요가 유난히 낮은 한국 시장에서는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 비싼 신차 가격, 낮은 선호도 등으로 단종됐지만, 중고 시장에서의 평가는 다르다.
마지막으로 출시된 모델은 2019년식 ‘더 뉴 i40’, 2.0L 4기통 자연 흡기 엔진에 6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된 모델과 1.7L 4기통 싱글 터보 디젤 엔진에 7단 DCT가 적용된 모델을 선택할 수 있었다. 왜건답게 안정적인 승차감과 넓은 트렁크 공간 확보 등 실용적인 장점이 많은 차량이다.
추천하는 두 차량의 연식
실용성, 개성 모두 잡은 두 모델
두 차량 모두 출시된 지 한참 지난 모델이고, 단종된 마지막 모델도 각각 2021년, 2019년으로 꽤 시간이 흘렀다. 때문에 중고로 구매하기 위해 적절한 모델은 쏘울의 경우 2019년식부터 2021년식, i40의 경우 2017년식에서 2019년식 더 뉴 i40를 구매하는 것이 적합해 보인다.
쏘울 부스터의 해당 연식 중고 시세는 1,400만 원대부터 1,800만 원에 형성되어 있고, 더 뉴 i40의 해당 연식 중고 시세는 1,100만 원부터 1,700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2천만 원 미만의 예산으로 실용적이고 개성 있는 중고차를 구매하길 원한다면 두 차량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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