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했던 국내 자동차 시장
중국산 전기차 진출 임박해
BYD 소형 전기차까지 포착
국내 자동차도 점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상품성이 좋은 특정 차량을 선호하는 기조는 변함이 없지만 이전보다 다양한 제조사에서 여러 종류의 차량을 출시하고,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해 차량을 구매할 수 있을 정도 수준까지 올라갔다.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파워트레인의 선택권도 다양해지면서 입체적으로 변화한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저렴한 국산 보급형 모델의 출시와 함께 주목받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중국의 제조사다. BYD, 지커 등 중국의 완성차 업체들이 국내에 들어올 준비를 하고 있으며, 그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된다. 특히 최근엔 BYD의 차량이 임시 운행 중이라는데, 어떤 차량인지 알아보자.
BYD 돌핀 테스트 주행 중
내년 6월까지 마무리될 듯
최근 다수의 국내 언론에서 보도한바 따르면, BYD의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임시 운행 중이라고 한다. 이는 제조사가 국내 출시 직전에 거치는 사전 준비 과정에 속하며, BYD가 버스, 트럭 등 상용차의 국내 출시에 이어서 승용차 분야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부터 ‘돌핀’ 모델의 임시 운행 허가를 받고 일반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시 운행 허가는 차량 내부 기능과 부품을 테스트하기 위해 지자체로부터 받을 수 있으며, 현재 돌핀의 임시 운행 허가를 통해 내비게이션 기능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국내 환경에 맞추어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BYD 국내 서비스 확대 중
출시 가능성 높은 ‘돌핀’ 주목
BYD는 돌핀의 임시 운행 이외로도 각종 서비스와 차량 기능 등을 테스트 중이며, 최근에는 BYD의 전시장 및 딜러 네트워크 확장 소식, 대규모 채용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국내 출시가 현실로 다가오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테스트 중인 ‘돌핀’은 내년 하반기 중으로 완료되어 국내 출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BYD 돌핀은 2021년에 처음 중국 현지에서 출시된 순수 전기 소형 해치백으로 BYD의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하는 전륜구동 방식의 차량이다. LFP 배터리를 활용해 트림별 최소 30kWh에서 최대 60kWh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출력은 94마력에서 201마력까지 발휘한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약 300~500km를 확보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특징
성공 단정 짓긴 어려워 보인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현지 가격 99,800위안(한화 약 1,800만 원)부터 시작하는 극강의 가성비다. 최고 트림을 선택해도 139,800위안(한화 약 3천만 원)이 넘지 않아 보급형 전기차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국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워낙 좋지 못하고, 특히 중국산 배터리와 관련해 민감한 반응이기 때문에 초기 대응과 홍보를 어떤 식으로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서 성공 여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해치백의 선호도가 매우 낮은 한국 시장이기에, 공략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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