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3 롱휠베이스 모델 출시
그러나 국내에선 만나볼 수 없어
일반 모델과는 어떤 차이 있길래?
최근 X3의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했던 BMW. 해당 모델은 가히 파격적이라는 말이 어울릴만한 디자인 변화와 함께 대폭 강화된 성능으로 소비자들의 큰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키드니 그릴 테두리에 적용된 아이코닉 글로우,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의 기본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강화 등이 이번 풀체인지 X3만의 특징이다.
풀체인지 X3는 유럽 시장을 기준으로 올해 4분기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그런데 그에 앞서 중국에서 새로운 형태의 X3 모델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 모델보다 더욱 긴 전장을 가진 롱휠베이스 모델이 X3 모델 최초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X3 롱휠베이스 모델, 일반 X3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110mm 늘어난 휠베이스
X5 수준 실내 공간 확보해
우선 디자인에는 큰 변화가 없다. 다른 파생형 모델이 아닌 휠베이스가 길어지는 모델이기에 기존 디자인에서 전장과 휠베이스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비교적 엔트리 등급으로 분류되는 X3에서도 X5 수준의 실내 공간 활용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전장은 4,865mm 전폭 1,920mm, 휠베이스는 2,975mm로 전장과 휠베이스가 기존 모델 대비 110mm정도 더 늘어나면서 동급 경쟁 차종 중 가장 큰 차체를 보유하게 됐다. 실제로 한 체급 위인 X5의 휠베이스와 동일한 모습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낸다.
실내 곳곳 골드 포인트 가미
완벽한 중국 현지화 이뤘다
모델명은 X3 25L xDrive, X3 30L xDrive로 중국 시장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추가로 미국에서 생산하는 M50 xDrive 모델도 선택이 가능하다. 롱휠베이스 사양을 선호하는 중국 시장에 알맞은 구성과 글로벌 모델의 투입으로 선택 폭을 넓혔다. 롱휠베이스 모델의 생산은 중국 선양에 있는 BMW Brilliance Automotive의 Lydia 공장에서 이루어진다.
일반 X3와 다른 차이점은 차량의 길이 말고도 몇 가지 더 있다. X3 25L xDrive는 M스포츠 패키지와 티타늄 브론즈 액센트가 기본으로 제공되어 역동적인 외관에 디테일을 더한다. X3 30L xDrive는 곳곳에 블랙 포인트로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더할 예정이다. 실내에는 중국인이 선호하는 골드 컬러가 자리잡았다.
최신 소프트웨어 역시 맞춤 설계
롱휠베이스 국내 미출시 아쉬워
그밖의 파워트레인이나 세부적인 인테리어 등은 큰 차이가 없지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iDrive 9가 중국 시장 맞춤으로 설계되어 현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가 함께 제공될 예정이며 BMW 디지털 프리미엄의 콘텐츠도 중국 시장에 최적화되어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BMW의 볼륨 모델 중 하나인 X3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또 다른 성공을 준비하고 있다. X3는 중국에서만 약 15만 대가 넘는 판매량을 보여준 적이 있어 이번 롱휠베이스 모델이 더욱 기대가 큰 상황이다. 다만 국내에서도 실내 공간이 넓은 SUV의 수요가 크기에, 중국만 공략하는 부분에 있어서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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