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5 투어링 美에서 공개
고성능 패밀리카의 개념 재정립
자세한 정보와 특징 살펴보니
BMW의 고성능 세단 M5가 얼마 전 공개된 데에 이어서 현지 시간 8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 비치에서 M5의 왜건 모델인 ‘M5 투어링’이 공개됐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성능 디비전 M5의 투어링 모델로 상징적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그 성능도 어마어마한 수준이라 기대가 높은 모델이다.
정식 공개 이전에 유출되기도 하며 잡음이 있었지만 그래도 성공적으로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M5 투어링. 패밀리카로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차량이 등장해 실제 잠재 고객들의 수요는 일반 세단만큼 존재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모습으로 등장했는지 살펴보자.
M5 세단과 동일한 성능
무게는 더 무거운 2,475kg
M5 투어링의 전체적인 성능은 세단 M5와 크게 다르지 않다. XM에서 사용된 V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해 4.4L 엔진과 18.6kWh의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탑재하여 합산 출력 727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50km/h로 BMW의 고성능 엔진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
그러나 신형 7세대 M5가 등장할 당시 가장 큰 비판을 받았던 공차중량은 투어링 모델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세단 모델은 2,445kg의 무게를 자랑하는 반면 투어링은 2,475kg으로 세단보다 약 30kg 정도 더 무겁다. 차체가 다르기 때문에 당연한 수치지만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밸런스 잡힌 차체, 성능 그대로
왜건으로 등장하며 실용성 키워
다만 BMW에서 느낄 수 있는 50:50 무게 배분은 이번 모델에서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5 투어링은 일반적인 왜건과 다르게 루프 스포일러, 공격적인 형태의 디퓨저, 쿼드 머플러, 사이드 스커트 등 디테일한 부분이 대거 적용되면서 고성능 왜건임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다.
왜건 형태로 제작된 차체로 인해 트렁크 수납공간과 2열 공간의 활용을 세단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고성능 패밀리카의 개념을 다시 한번 확고하게 다지기도 했다. 특히 이전에 M5 투어링이 출시된 적이 없던 미국 시장에서 나름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과거의 BMW 더 이상 아니지만
충분히 기대해 볼만한 차량이다
사실 최근 BMW의 행보를 살펴보면 이전의 BMW가 걸어오던 길과 다르게 보일 때도 있어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BMW의 기술과 주행의 재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효율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M의 기술력이 결합하면서 새로운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5 투어링은 미국 시장과 유럽 시장에선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 시장에서 출시되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BMW의 GT 모델이 점차 모습을 감추고 있는 와중에 고성능 M5의 투어링 모델이 출시된다면 나름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도 상당히 많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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