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출 앞둔 중국 전기차
커지는 불안감 어쩔 수 없어
그렇다면 내연기관 모델은 어떨까?
중국은 전기차로 세계의 자동차 시장을 휘두르고 있다. 저렴한 가격의 차량을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하게 생산하면서 개발도상국부터 선진국까지 줄지어 출시한다. 그 때문에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의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높은 수준이다.
한국에서도 이런 영향을 피할 수 없을 텐데, BYD와 지커 등의 중국 제조사가 국내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한 뒤 한국 시장 진출에 빠르게 속도가 붙고 있다. 그러나 연달아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로 인해 반응이 좋지 않고, 차라리 내연기관 차량의 도입이 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해외에서 반응이 좋은 중국의 내연기관 SUV, 만리장성차의 탱크 400을 알아보자.
中 SUV 명가 만리장성차
하이브리드 SUV ‘탱크400’
국내에선 큰 인지도가 없지만, 중국의 만리장성차는 오랜 기간동안 SUV를 만들어온 기업이다. 때문에 그 기술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탱크 400이라는 차량은 중형 SUV로 바디 온 프레임 기반으로 제작됐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 4,878mm, 전고 1,960mm, 전폭 1,905mm, 휠베이스 2,850m다.
탱크 400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Hi4-T’만 존재했고, 2023년 8월부터 중국 시장 판매를 시작으로 일부 해외 국가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252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2.0L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이 전기 모터와 결합해 약 414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최근 내연기관 라인업 확대
가솔린, 디젤 엔진 추가 출시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만 출시하던 탱크 400은 최근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모델과 디젤 엔진이 탑재된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디젤 엔진은 2.4L 터보차저 엔진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외관상 큰 차이는 없지만 전기 충전 포트가 없는 점이 특징이다. 예상되는 차량 가격은 약 35,000달러 (한화 약 4,660만 원)으로 비싸지 않은 편이다.
영국, 이탈리아, 루마니아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판매하고, 남미 지역,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도 활발히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탱크 400의 가솔린, 디젤 모델은 다른 국가에도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선 만날 가능성 거의 없지만
車 브랜드 다양해진다면 환영한다
그러나 한국 시장에선 인지도도 높지 않고, 여러 표절 의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브랜드이기에, 한국 진출 가능성도 높지 않을 뿐더러 국내 진출 시 크게 환영받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차량 자체의 성능은 나쁘지 않고, 투박하고 남성미 넘치는 외관 디자인과 상반되는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꼭 중국이 아니더라도 여러 제조사의 다양한 차량이 국내에 출시되는 것을 반기지 않는 소비자는 없을 것이다. 한국 자동차 시장에선 특히 현대, 기아와 같은 국내 대기업의 점유율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더 다양한 차량의 등장으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여러 수입 브랜드의 국내 진출을 환영하는 것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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