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매버릭 페이스리프트 공개
고성능 랩터는 출시 소식 없어
예상도 통해서 디자인 드러냈다
포드가 지난 7월 매버릭의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했다. 매버릭은 소형 모노코크 픽업트럭으로,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에 사륜구동 옵션이 추가됐다. 매버릭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미국 시장에서 2만 7,890달러(약 3,8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매버릭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워 작년 미국에서만 10만 3,361대 판매를 기록했다. 다만 페이스리프트 공개가 이뤄졌음에도, 여전히 고성능 트림 랩터(Raptor)는 추가되지 않고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포드의 또 다른 픽업트럭 레인저와 F-150에는 랩터 트림이 운영된다.
튜닝 서스펜션 탑재되고
전용 내·외관 디자인 적용
중형 픽업트럭 레인저 랩터에는 전용 내·외관 디자인과 폭스 서스펜션, 와이드 펜더가 적용된다. 튜닝 서스펜션을 통해 차체 지상고도 높아지지만, 차체 크기도 커진다. 다만 기본 트림보다 다소 가격이 인상된다. 그럼에도 애프터마켓의 튜닝 비용보다 훨씬 저렴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신형 매버릭에도 랩터의 출시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매버릭 랩터의 모습을 담은 예상도가 공개되면서 화제를 얻고 있다. F-150과 레인저 랩터의 디자인을 반영해 신형 매버릭과 조화를 이뤘는데, 자세한 모습을 살펴보자. 전면부 헤드램프는 매버릭의 일반 모델과 차이가 없다.
프론트 스플리터 장착하고
차체 지상고 더 높아진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레이아웃은 동일하지만, 내부의 패턴이 변경된다. 수직의 패턴 위로 사다리꼴을 상하로 반전시켜 교차해 놓은 듯한 수평의 패턴이 더해진다. 그릴 중앙에는 레인저 랩터에도 적용된 포드의 레터링이 새겨진다. 하단에 두껍게 자리 잡은 프런트 스플리터는 픽업트럭의 견고한 느낌을 강화한다.
두꺼운 스플리터가 장착되었음에도 차체 지상고가 높아져 하체 공간이 여유롭다. 범퍼는 각지게 변경되면서 다소 투박한 형태를 이룬다. 측면에는 사각의 안개등이, 범퍼 중앙에는 공기흡입구가 배치된다. 범퍼와 일체감 있게 이어지는 측면부 클래딩은 휠 아치를 따라 원형의 형태를 이룬다.
오프로드용 타이어 장착하고
실내 시트에 스웨이드 적용
두껍게 돌출된 클래딩을 통해 오퍼 펜더를 이루고 있으며, 방향지시등은 클래딩 앞쪽으로 위치가 변경된다. 측면부는 사이드 스텝과 오프로드용 타이어, 신규 휠이 새롭게 적용됐다. 실내에도 변화가 이뤄진다. 시트 일부에 스웨이드가 적용되었으며, 레드 스티칭으로 포인트를 줬다.
여기에 스포크가 더 각진 전용 스티어링 휠이 장착된다. 이 외에도 패들쉬프트, 부츠식 기어 레버가 적용된다. 한편 2021년부터 매버릭 랩터에 대한 출시 루머가 확산되었으나 포드 측에선 관련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저렴한 가격이 장점으로 꼽히는 매버릭은 랩터 트림이 추가될 경우 4만 달러(약 5,358만) 원 이상의 가격 책정이 유력해 기존 가격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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