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전환 나선 랜드로버
내년 벨라 EV 출시 예정해
벨라 EV 예상도로 모습 공개
프리미엄 SUV 브랜드 랜드로버가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한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4종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랜드로버가 신차 라인업 확대를 예고한 가운데, 프로토타입도 잇따라 포착됐다.
지난달 레인지로버 벨라의 순수 전기차 모델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벨라는 곧 2세대로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목이 모아진다. 앞서 랜드로버는 2세대 벨라를 전기차와 내연기관으로 이원화해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날카롭게 변화한 헤드램프
폐쇄형 그릴 탑재된 전면
출시를 앞두고 해외 매체 콜레사(Kolesa)가 벨라 EV의 예상도를 공개했다. 자세한 모습을 살펴보면, 헤드램프와 그릴, 범퍼 등 전면부에 대대적인 변화가 확인된다. 우선 헤드램프는 상단이 프런트 펜더를 향해 돌출됐던 기존의 형태를 버리고, 단일한 형태를 이루면서 끝이 날카롭게 변화했다.
기존 헤드램프는 박스 타입의 각진 형태였으나 곡선의 라인을 적용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헤드램프 하단은 그릴 안쪽으로 침투하며 일체감 있게 이어진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폐쇄형으로 변경되었다. 수평 기조의 촘촘한 패턴이 적용되어 전기차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두껍게 변화한 루프 라인
D필러는 얇게 변경된다
범퍼 측면에 배치된 에어 인테이크는 ‘ㄷ’자 형태로 더 앏게 변화했다. 측면부는 현행 밸라의 모습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으나 루프 라인이 후면으로 갈수록 더 두껍게 변경됐다. 이로 인해 줄어든 리어 쿼터 글라스의 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D필러를 얇게 재설계해 글라스의 면적을 측면으로 확장했다.
후면부는 전면 헤드램프와 비슷한 형태의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리어 쿼터 패널을 향해 날카롭게 돌출된 형태로 안쪽은 직각의 박스 형태로 적용된다. 테일램프 사이에는 이를 연결하는 블랙 컬러의 밴드가 배치됐다. 밴드 위에는 레인지로버의 레터링이 배치됐다. 테일게이트에 위치했던 번호판은 범퍼 하단으로 위치를 변경했다.
범퍼로 위치 변경한 번호판
더 긴 전장 길이 예상된다
번호판이 배치될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리어 디퓨저의 면적은 다소 줄어들었다. 범퍼 하단에는 수평의 리플렉터가 배치된다. 한편 프로토타입을 포착한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현행 벨라보다 더 긴 전장 길이를 갖추고 휠베이스도 조정된 상태라고 알려졌다. 3열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단순 실내 공간 확장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랜드로버 측에서 파워트레인과 관련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벨라 EV는 EMA(Electric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내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벨라 EV가 출시된다면 메르세데스-벤츠 EQE SUV, 폴스타 3, 캐딜락 리릭, 아우디 Q8 e-트론 등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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