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천만 원대 전기차
EV2, 2025년 출시 예정
디자인에도 관심 쏠렸다
기아 브랜드가 전기차 시장 침체를 보급형 전기차를 통해 돌파할 계획이다. 지난 6월, 기아는 국내에서 소형 전기 SUV EV3를 출시했다. 보조금과 세제 혜택 적용 시 실구매가가 3천만 원 초반대까지 떨어져 엔트리 전기차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8월에만 EV3는 4,002대가 판매되며 국내 전기차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후 기아는 국내에 EV5를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EV3보다 더 저렴한 소형 전기차 EV2의 개발 소식도 들려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하반기 테스트 주행 돌입
렌더링으로 살펴본 모습
기아는 작년 9월, EV2의 개발과 양산 일정을 수립한 이후 최근 첫 프로토타입의 제작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하반기 최종 스펙을 확정하고 테스트 주행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만 EV2는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 유럽 전략형 모델이다. 그러나 기아가 EV5를 중국 전략형 모델로 개발했다가 이후 국내에도 출시하겠다고 계획을 변경한 바 있어 EV2 역시 국내 출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유럽 현지 매체에 따르면 EV2의 가격은 약 1만 7천 파운드(약 2,985만 원)에서 2만 5천 파운드(약 4,406만 원) 사이로 예상되고 있다. 저렴하게 출시된다면 2천만 원대 전기차 출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출시를 앞두고 해외 매체가 EV2의 렌더링을 공개하면서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 기대감도 높아졌다.
최신 전기차 디자인 적용
높게 설계된 루프 라인
자세한 모습을 살펴보면, 기아의 최신 전기차 디자인을 반영한 모습이다. 우선 전면에는 버티컬 타입의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헤드램프 끝을 날카롭게 처리한 레이아웃이 동일하게 적용됐다. 이와 함께 기아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헤드램프 내부에 적용된다. 수직과 수평의 주간주행등(DRL) 한 줄씩 배치되는 구성이다.
수평의 DRL은 길이감을 갖춰 보닛 파팅 라인을 따라 안쪽까지 깊숙하게 침투하는 형태이다. 이와 함께 라인 형태로 얇게 설계된 그릴이 DRL과 일체감 있게 이어진다. 스키드 가니시와 범퍼 부근에 뻗은 블랙 하이그로시로 전면부가 구성된다. 측면에서 봤을 땐 수직에 가깝게 솟은 A필러와 윈드 글라스가 돋보인다.
박시한 형태 이룬 후면부
길이감 있는 테일램프 배치
전장 길이가 4,000mm로 유력하게 꼽히고 있는 만큼, 실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구성으로 보인다. 전장 길이는 EV3보다 300mm 짧지만, 2,560mm에 달하는 넉넉한 휠베이스 덕에 민첩한 기동과 레그룸을 확보했다. 후면부에도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되어 수직과 수평으로 이뤄진 테일램프를 특징으로 한다. 리어 글라스까지 길게 뻗은 램프는 하단으로 날카롭게 뻗어 나간다.
하단에는 범퍼 레이아웃을 따라 플라스틱 트림이 적용되어 견고한 모습을 나타냈다. 플라스틱 트림은 측면 클래딩과 이어진다. 그 밑으로는 리어 디퓨저가 배치되었다. 후면부의 전체적인 모습은 수직에 가깝게 떨어지는 박시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디자인에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EV2는 내년 유럽에서 공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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