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6 N
첫 번째 예상도 등장해
현실적인 비주얼 눈길
글로벌 전기차 시장, 특히 고성능 전기차 부문에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 중인 현대차그룹. EV6 GT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등장한 아이오닉 5 N은 현재 비슷한 가격대에서 대체재가 없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독일에서도 그 경쟁력을 인정받은 아이오닉 5 N은 사실 시작에 불과하다.
올 하반기 들어 뉘르부르크링 서킷과 그 인근에서 테스트 주행 중인 아이오닉 6 N의 프로토타입이 포착되기 시작했다. 최초 포착으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위장막을 제거한 프로토타입까지 등장한 상황.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해당 신차의 외형이 주는 힌트는 그 의미가 크다. 그렇다면 최종 양산형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까? 정답에 한 발짝 다가선 예상도를 살펴보자.
스파이샷 기반으로 제작
환골탈태한 전면 디자인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원(Motor 1)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현대차 아이오닉 6 N의 예상도를 게재했다. 매체는 최신 스파이샷과 앞서 현대차가 공개한 고성능 전기차 콘셉트 ‘RN22e‘를 기반으로 해당 예상도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이번 신차는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바탕에 두고 있다.
따라서 해당 예상도는 아이오닉 6 N은 물론 일반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미리보기의 의미도 갖고 있다. 밋밋한 디자인으로 아쉬움의 반응이 쏟아졌던 현행 모델에서 환골탈태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 전면부는 ‘물방개’라는 별명을 얻은 헤드램프를 과감히 삭제하고 현대차 시그니처 디자인 중 하나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적용했다.
RN22e에서 영감 얻은 범퍼
존재감 확실한 대형 리어 윙
그 아래에 배치된 분리형 헤드램프는 쏘나타 디 엣지를 연상시킨다. 최신 N 모델답게 블랙 아노다이징 마감된 평면 엠블럼이 적용돼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다. 앞 범퍼는 가로형 핀으로 채워진 대형 통풍구가 존재감을 강조한다. 양 측면은 RN22e처럼 검게 마감된 세로형 에어 벤트 적용으로 차폭을 더 넓어 보이게 한다.
측면에서는 기존 일반 모델과의 차이점이 많지 않다. 그나마 디지털 사이드미러 모듈의 부피가 현행보다 줄어들어 한층 날렵한 느낌을 준다. 검게 마감된 B 필러 가니시와 DLO 라인 테두리는 시각적 일체감을 강화한다. 아이오닉 6 N 외관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대형 리어 윙은 측면에서도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내년 9월 출시 가능성
새 특화 사양 탑재된다
이번 예상도는 주행 상황을 연출한 관계로 휠 디자인을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우나 앞서 프로토타입에 탑재된 20인치 5 스포크 휠의 적용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 역시 RN22e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경량화를 위해 각 스포크에 뚫어놓은 여러 개의 구멍이 독특하다. 휠 내부는 N 모델답게 빨간색으로 마감된 캘리퍼를 비롯한 대형 브레이크 시스템이 가득 채웠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 6 N의 출시 시기는 내년 9월이 유력하다. 전작인 아이오닉 5 N에 탑재된 구동 모터와 배터리 팩 등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다만 유선형 차체의 장점을 살려 보다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아이오닉 5 N에는 적용되지 않은 새로운 특화 사양의 탑재도 예고돼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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