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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무슨 자신감? 감히 독일 시장에 도전장 던진 중국 전기차

남종익 기자 조회수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
내달 독일 시장 진출한다
영국 등 유럽 입지 확대

저품질과 짝퉁 디자인의 상징과도 같았던 중국 자동차 업계. 여전히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하지만 지난 몇 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면 심상치 않다. 중국 최대 규모 완성차 제조사 BYD는 작년 전 세계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추월했으며, ‘대륙의 실수‘로 유명한 샤오미는 최근 출시한 전기차 ‘SU7’으로 27분 만에 5만 대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물론 그 이면에 판매량 꼼수, 결함 등 논란거리가 많지만 자동차 산업 본고장으로 꼽히는 유럽에서도 가성비를 조금씩 인정받는 분위기다. 그중에서도 기술력 측면에서 최고로 꼽히는 독일 시장 진출을 선언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있어 주목받는다.

샤오펑 G9
샤오펑 P7

5월 독일에 G9, P7 출시
중국 기준 3천만 원대

영국 자동차 매체 오토카(Autocar)의 28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제조사 ‘Xpeng(샤오펑)’은 내달 독일 시장에 진출한다. SUV 모델인 G9과 세단 P7 모델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주요 시장으로 입지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영국에서는 G6를 출시한다.

G6는 샤오펑의 최신 플랫폼 ‘SEPA 2.0’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장 4,753mm급 크로스오버다. 최대 480kW 속도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800V 전기 아키텍처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테슬라 모델 Y와 경쟁하는 해당 모델의 가격은 중국에서 싱글 모터 후륜구동 사양 기준 20만 9,900위안(약 3,908만 원)부터 시작한다.

샤오펑 G6
샤오펑 G6 인테리어

우핸들 사양은 제한적
향후 신차에만 적용

반면 영국 가격은 관세, 인증, 물류 등 각종 부대 비용을 고려하면 이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G6의 배터리 팩은 6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과 87.5kWh 리튬이온 등 두 종류가 제공된다. 각각 중국 기준 579km, 755km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한다. 중국 CLTC 테스트 기준은 유럽의 WLTP보다 관대한 만큼 유럽에서는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샤오펑 측은 영국 시장에 맞춘 우측 운전석 모델을 신규 모델에 한해서만 개발하기로 했다. 최신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기존 모델에 추가 개발 비용을 투입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다. 브라이언 구(Brian Gu) 샤오펑 CEO는 “영국 및 기타 우측 운전석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SEPA 플랫폼의 차기 모델 모두 우측 운전석 모델 개발이 병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도 손 뻗었다고
자존심 다 내려놓은 상황

아울러 샤오펑은 테슬라처럼 고객에게 차량을 직접 판매하기보다는 딜러사를 거치는 판매 방법을 고수해 왔다. 독일, 영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도 동일한 접근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오토카는 내다봤다.
한편 작년 7월 폭스바겐그룹은 7억 달러(약 9,450억 원)에 샤오펑의 지분 5%를 지분해 화제를 모았다.

샤오펑은 폭스바겐이 2026년부터 중국에서 두 종류의 대형 전기차를 판매할 수 있도록 G9 SUV의 기반이 되는 구형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폭스바겐은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현행 ID 라인업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계약에는 800V 전장 시스템과 더 빠른 연결성, 정교한 운전자 지원 소프트웨어 등의 제공도 포함돼 폭스바겐의 부족한 기술력이 빠르게 해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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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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