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최강 하이브리드
끝판왕 차는 따로 있다
최상위 6개 모델 정리
자동차는 구매 후에도 매년 수백만 원의 유지비가 드는 비싼 소비재다. 그래서 초기 구매 비용에 좀 더 투자하는 한이 있더라도 유지비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급상승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을 수 있겠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신차 중 최상위권의 연비를 보여주는 모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의 선구자이자 실제로 최강의 연비를 보여줬던 토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를 빼놓을 수 없지만 1위 자리에는 의외의 모델이 올랐다. 총 여섯 종류의 연비 최강 신차를 살펴보자.
5위 :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공동 4위 : 기아 K5 하이브리드
5위는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차지했다. 2.0L 자연흡기 엔진과 전기 모터가 합을 이루는 해당 모델은 합산 총출력 195마력, 최대 토크 19.2kgf.m(전기 모터 20.9kgf.m)의 넉넉한 힘을 발휘한다. 다만, 복합 연비는 사양에 따라 차이가 크다. 빌트인 캠을 뺀 16인치 휠 탑재 사양은 복합 19.4km/L로 연비가 가장 높지만, 18인치 휠 사양은 17.1km/L까지 떨어진다.
4위는 연비가 동일한 두 대의 차량이 확인돼 공동순위다. 먼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쟁 모델인 기아 K5 하이브리드를 살펴보자. 쏘나타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만큼 동일한 수준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16인치 휠 적용 사양 기준 35kg 더 가벼운 공차중량 덕일까? 복합 연비는 최고 19.8km/L다. 다만 18인치 휠 사양은 빌트인 캠 적용 기준 17.1km/L로 최저치가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같다.
공동 4위 :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
3위 :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현대차 소형 SUV인 코나 하이브리드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모델은 1.6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합산 총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14.7kgf.m(전기 모터 17.33kgf.m)를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빌트인 캠을 뺀 17인치 휠 사양이 19.8km/L다. 18인치 휠 사양은 18.1km/L로 이 역시 나쁘지 않은 편이다.
3위는 코나와 경쟁 관계에 있는 기아 니로가 차지했다. 처음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개발된 해당 모델은 코나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따라서 동력 성능은 비슷하지만 복합 연비는 16인치 휠, 빌트인 캠 제외 기준 20.8km/L로 코나 하이브리드와 격차가 꽤 있다. 30kg 가벼운 공차 중량, 특히 한 치수 작은 휠 크기가 한몫했을 것으로 보인다. 18인치 휠+빌트인 캠 사양의 연비도 18.8km/L로 여전히 우위에 있다.
2위 : 토요타 프리우스
1위 :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
2위는 토요타 프리우스다. 작년 말 국내에 출시된 5세대 신차의 복합 연비는 20.9km/L로 기존 4세대 후기형(22.4km/L)보다 줄었다. PHEV 사양은 기존 4세대 후기형 기준 21.4km/L였지만 풀체인지를 거치며 19.4km/L로 감소, 일반 하이브리드 사양보다 낮아졌다. 강력한 성능을 위해 효율을 일부 희생한 결과다.
대망의 1위는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다. 코나 하이브리드와 같은 파워트레인을 사용하지만 복합 연비는 빌트인 캠 제외, 16인치 휠 기준 21.1km/L를 자랑한다. 공력 성능 측면에서 유리한 세단형 차체, 80kg 가벼운 공차 중량 덕이다. 심지어 가격도 이번에 소개된 차량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작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기준 2,485만 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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