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뜯겨진 타이어
잘못하면 대형 사고로
보상 및 예방 방법은?
자동차의 신발 역할을 하는 타이어. 주행 성능은 물론 안전과도 직결된 만큼 여러 가지의 소모품 가운데 중요도가 특히 강조된다. 비록 교체 주기는 4~5년으로 다른 소모품 대비 긴 편에 속하지만 들어가는 비용이 꽤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그만큼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타이어의 수명이 기대한 것보다 짧아 보인다면 운전자 입장에서는 놀랄 수밖에 없다. 단순 펑크 외에도 타이어에 손상을 입히는 현상 중 하나인 ‘청킹 현상‘에 대해 살펴봤다.
쥐가 파먹은 듯한 모습
다양한 원인 존재한다
타이어 청킹이란 마치 쥐가 타이어를 파먹은 듯 뜯겨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인은 노면과의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과도한 온도 상승이다. 이 외에도 바르지 못한 운전 습관이나 차량 관리, 불안정한 도로 환경, 좋지 않은 날씨 등 다양한 원인이 타이어 청킹 현상을 일으킨다.
따라서 이런 문제에 대해 책임과 보상의 주체를 분명히 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타이어 보증 기준은 제조일로부터 6년, 홈의 깊이가 20% 남았을 때인 만큼 이에 따라 보상받을 수도 있다. 또한 해당 기준은 승용차와 승합차, 1.5톤 이하 트럭에 사용되는 타이어에만 적용된다.
책임 따지기 어려우니
보상받기도 쉽지 않다고
보상 항목에 들어가 있더라도 100% 보상이 이루어지진 않는다. 보상이 잘 되는 항목 중 대표적으로 측면부가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코드 절상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제조사가 책임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상이 잘 이루어지는 것이다. 다행히 청킹 현상도 제조사 책임이 인정되는 경우가 다수지만, 아직까지도 거부되는 경우 또한 적지 않다.
청킹현상이 확인돼 제조사에 보상을 요구했을 때, 제조사 측에서는 세심한 검토를 이유로 보상을 지연시키거나 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장 안전상의 이유로 새 타이어를 교체하고, 제조사의 응답을 하염 없이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청킹 현상 예방하려면?
운전 습관도 영향 미쳐
이처럼 번거롭고 억울한 일로 이어질 수도 있는 타이어 청킹 현상을 예방할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우선 통상적으로 권장되는 타이어 교체 기준보다 잦은 주기로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자. 같은 차종이고 같은 타이어일지라도 주행 환경에 따라 가해지는 스트레스는 천차만별이다.
또한 타이어 청킹 현상을 부추기는 잘못된 운전 습관도 고쳐야 한다. 레이싱이라도 하듯 차를 난폭하게 운전한다면 당연히 타이어가 받는 부담도 늘어난다. 특히 청킹현상은 노면과의 마찰로 타이어 접지면의 온도가 빠르고 갑작스럽게 상승해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과격한 주행은 청킹현상을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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