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인승에 ‘한 명 더’
5인승에 7명이 탑승
결국 대형 사고 불렀다
안산 인근 도로에서 일용직 근로자들을 태우고 스타렉스 승합차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내 5명을 숨지게 한 인력 업체 소속 운전자가 구속됐다. 사고가 났던 당시 스타렉스는 탑승 정원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안산상록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40대 A씨를 28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5시 45분쯤 안산시 상록구 이동 단원미술관사거리에서 수인산업도로 방면으로 스타렉스를 운전하던 중 신호를 위반하고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차에 탑승했던 중국인 3명과 한국인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정원 초과한 차량
법규까지 위반했다
사망자들은 일용직 노동자들이었다. 새벽부터 인력 업체를 통해 근로 현장으로 향하던 길에 변을 당했다. 당시 A씨의 차량은 노란불 신호에서 무리하게 교차로에 진입했다가 측면에서 달리던 통근버스에 들이받힌 뒤 전복됐다. 튕겨 나온 차량은 반대 차로의 승용차와 부딪히고 나서야 겨우 멈췄다.
A씨가 교차로로 진입했을 때는 이미 신호가 적색으로 바뀐 후였다. 통근버스는 녹색 신호에 정상적으로 주행하다 사고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A씨가 운전하던 스타렉스는 11인승이었지만, 사고 당시 12명이 탑승해 정원 초과 상태였다.
빽빽하게 태운 쏘나타
과속으로 대형 사고
작년 7월에는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에서 새벽 3시 40분쯤, 고내리 해안도로를 달리던 쏘나타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다. 해당 차량은 해안 도로를 질주하던 중 커브 구간에서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 그대로 뒤집어졌다. 차량이 전복되고 파손 상태가 심각하다는 점에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운전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차량은 렌터카였고, 피해자의 대부분은 관광객이었다. 7명의 탑승자 중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사고 직후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 나머지 네 명도 크게 다쳤다. 일반적인 승용차가 수용하기에는 다소 많은, 7명이 탑승했던 쏘나타는 사고의 위험도 더욱 크게 높였다.
정원 초과의 위험성
운전 능력 감소시킨다
자동차 정원을 초과하여 탑승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자동차 정원 초과는 중량이 그만큼 증가해 전반적인 차량 컨트롤을 어렵게 한다. 또한 제동력을 약화시켜 급커브 구간에서 원심력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도로 이탈을 유발한다.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질 수 있고, 좌석이 불편해지는 등 운전 능력의 감소를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내뿜는 이산화탄소가 많아져 차내 공기 오염이 가속화되고, 이는 운전자의 피로도를 빠르게 증가시킨다. 결국 운전 감각에 무수히 많은 영향을 주는 정원 초과다. 교통사고의 위험은 배로 올라가고, 이렇듯 위험한 정원 초과 운행을 고속도로에서, 혹은 과속하며 한다면 도로 위의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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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안산
안산시 정말 답 이 없는 이상한 동네. 코인투기범 에 부동산 편법 블법 대출을 하는 인간들을 자신들 지역 대표로 선출하는 이상한 동네.
차비도. 받겄지 불쌍한 노가다꾼들 ㅠㅠ
VOLATO
정원초과로 사고라 정원초과 안해도 사고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