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만 오프로드 주행 공개
산길도 주행도 문제없었다
사륜구동 성능 제대로 보여
기아가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의 오프로드 주행 모습을 공개 화제이다. 바위와 거친 흙길로 이뤄진 산을 거침없이 오르는 영상이 기아의 오피셜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었는데, 이를 통해 타스만의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선 KGM이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를 통해 국내 픽업트럭 시장 점유율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던 만큼, 타스만이 이를 견제하고 새로운 픽업트럭의 선택지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어 차동 잠금장치 지원
험로 탈출 시에 도움 된다
특히 국산 픽업트럭 구매를 고려하고 있던 소비자들이 이번 타스만의 오프로드 주행 수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아는 타스만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할 때부터 두꺼운 오프로드용 타이어를 장착해 선보였는데, 이를 통해 당시에도 기아가 타스만의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염두에 뒀음을 알 수 있다.
타스만은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과 리어 차동 잠금장치 등을 제공한다. 리어 차동 잠금장치는 바퀴 중 하나가 진흙에서 미끄러지는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구동륜 양쪽 바퀴 회전수에 차이가 발생하게 되면, 회전력이 적은 쪽에 의도적으로 구동력 일부를 더해 차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전륜에 코일 스프링 서스펜션
후륜에 리프 스프링 장착된다
이를 통해 흙길 등 험지를 탈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런 기능들은 기아가 공개한 영상에서 타스만이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발휘하며 효과를 입증했다. 지형이 고르지 않은 오르막길이나 미끄러운 흙길 등을 손쉽게 올랐고, 꽤 빠른 속도로 산길을 헤집고 달리면서도 서스펜션이 차체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모습을 보였다.
타스만은 전륜에 코일 스프링과 후륜에 리프 스프링이 탑재된다. 전륜에 탑재된 코일 스프링 서스펜션은 승차감과 차체 충격을 잡아주는데 용이하며, 후륜 리프 스프링 서스펜션은 고하중을 견디는 데 유리하다. 타스만은 중형 픽업트럭인 만큼, 리어 베드 공간에 짐을 싣게 되면 하중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한 설계로 보인다.
내년 초 출시 될 것으로 예상돼
이후 전기 파워트레인도 나온다
타스만의 차체 제원은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다.
업계에 따르면 전장 5,410mm, 전폭 1,930mm, 전고 1,870mm, 휠베이스 3,270mm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모하비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바디 온 프레임 타입 픽업트럭이지만, 2.2L 4기통 디젤 엔진이나 2.5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기가스 배출 규제가 유럽을 중심으로 점차 강화되고 있는 만큼 3.0리터 V6 디젤 엔진을 탑재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스만의 출시 시기는 내년 초가 유력하다. 기아는 내연기관 모델을 우선 출시한 이후 내년 7월 전기 파워트레인을 갖춘 타스만을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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