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 터레인 풀체인지 모델
최근 국내 도로서 포착됐다
국내 출시 가능성이 있을까?
제너럴모터스(GM) 산하 고급 픽업트럭 및 SUV 전문 수입차 브랜드 GMC가 준중형 SUV ‘터레인(Terrain)’의 풀체인지 모델을 최근 공개했다. 7년 만에 3세대로 변신한 해당 신차는 내년 초부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스포티지, 투싼과 비슷한 체급에 미국산 SUV 특유의 우락부락한 디자인과 고급 사양을 담아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다. 그런데 최근 해당 신차가 국내 도로에서 주행 중인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다.
한국GM 테스트카로 추정
국내 GMC 라인업 확장?
지난 17일 네이버 남차카페에는 국내에서 촬영된 GMC 신형 터레인의 사진이 올라왔다.
임시 번호판을 부착한 해당 차량은 한국GM에서 들여와 테스트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해당 신차가 공개만 됐을 뿐 판매에 돌입한 상황은 아닌 만큼 타사에서 연구용으로 들여올 수 없기 때문이다.
앞 유리 측면의 숫자 8을 비롯한 각종 스티커도 테스트용 차량일 가능성을 더하는 요소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한국GM이 신형 터레인의 국내 출시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내놓으며 기대를 드러냈다. 한국GM은 앞서 2022년 GMC 브랜드를 국내에 론칭해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를 판매 중인 만큼 라인업을 확장할 수 있지 않겠냐는 추측이다.
이쿼녹스와 플랫폼 공유
파워트레인은 단일 구성
GMC 터레인은 앞서 공개된 쉐보레 4세대 이쿼녹스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아직 크기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존 모델의 예를 살펴보면 신형 이쿼녹스와 동일하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 신형 이쿼녹스의 차체 크기는 전장 4,653mm, 전폭 1,902mm, 전고 1,666mm, 휠베이스 2,730mm로 현대차 투싼, 기아 스포티지와 전장은 비슷하고 전폭이 좀 더 크다.
파워트레인 역시 이쿼녹스와 같은 1.5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최고 출력 175마력, 최대 토크 28.1kgf.m를 발휘하나 전 트림에서 사륜구동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는 차이가 있다.
8가지 시점을 제공하는 서라운드 뷰, 역대 최초로 탑재된 후방 카메라 미러도 특징이다.
버튼식이었던 변속 셀렉터는 이쿼녹스처럼 컬럼 타입으로 변경돼 조작성, 공간 활용도를 개선했다.
국내 출시는 어려울 듯
대신 이쿼녹스에 기대
그렇다면 신형 터레인의 국내 출시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업계는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전망을 주로 내놓는다. 같은 플랫폼의 이쿼녹스 풀체인지 모델이 이미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이쿼녹스만 해도 기존 모델의 비싼 가격이 흠이었던 만큼 신차 가격 책정에 더욱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와중에 더 비싼 GMC 터레인을 들여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현지에서는 해당 신차의 신차 가격을 3만 2천 달러(약 4,280만 원) 선으로 내다보고 있다. 프리미엄 모델이기에 일정 수준의 옵션 구성이 기본화되어야 한다는 점, 수입차 특성상 운송료가 붙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에 출시하더라도 4천만 원 중후반 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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